상고대(2)
-
발왕산 케이블카 타고 자본주의 산행
열한 번째 이야기, 발왕산 케이블카 산행 어제 계방산 산행에 이어 오늘은 발왕산 케이블카를 타고 자본주의 산행을 갔다. 일등으로 케이블카에 올랐다. 덕분에 케이블카엔 혼자다. 아래에 슬로프가 보인다. 한때 보드에 빠져서 스키장에서 살았던 때가 생각난다. 시즌이 되면 스키장 인근에 시즌방을 잡고 토, 일 빼고 평일은 모두 보드 타면서 시간을 보냈었다. 그러다가 큰 사고가 나면서 보드를 접었다. 그 당시에는 매년 슬로프에서 사람이 죽고 다치는데 내가 그중에 한 명이 될 것 같았다. 아직도 보드가 그립지만 그래도 괜찮다. 나에겐 백패킹과 등산이 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전망대에 갔다. 정말 전망이 끝내준다. 발왕산 정상을 향해 가는 길 왼쪽에 운무가 말도 못 하게 멋지다. 도저히 눈을 떼지 못하겠다. 백패킹을..
2024.03.03 -
겨울 설산, 계방산 눈꽃 산행
열 번째 이야기, 계방산 눈 꽃 산행 며칠 전 강원도에 눈이 왔다고 한다. 눈 온 지 며칠이 지났지만 그래도 갔다. 가는 길에 휴게소에 들러 국밥 한 그릇 먹고 간다. 처음 산에 다니기 시작할 땐 주말에만 다녀서 아침식사는 거르고 보통 7시부터 산에 올랐다. 평일 산행을 하는 지금은 웬만하면 아침을 먹고 오른다. 운두령 주차장 도착!! 운좋게 한자리가 비었다. 바로 주차하고 계단을 오르기 시작한다. 원점회귀까지 3시간 정도 예상하고 올랐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으면서 쉬엄쉬엄 올랐더니 4시간이 넘게 걸렸다. 산행하는 동안 더워서 옷을 가볍게 입고 정상에 올랐는데 갑자기 너무 춥고 바람이 엄청나서 깜짝 놀랐다. 바람이 안부는 지점까지 내려가서 옷을 입고 다시 정상에 올랐다. 사람들..
2024.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