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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굴업도 백패킹. #_비바람과 함께
아들과 굴업도 백패킹. #_비바람과 함께 2023년 5월 처음으로 아들과 굴업도 백패킹을 다녀왔습니다. 이전에도 백패킹을 같이 가곤 했지만 이렇게 멀리 있는 섬까지 백패킹을 가는 건 첨이어서 무척 설레었습니다. 전날 배낭을 꾸렸습니다. 왼쪽은 미스테리렌치 글레시어 71리터, 오른쪽은 피엘라벤 카이팩 38리터입니다. 가볍고 부피 큰 건 아들 배낭에 무거운 건 제 배낭에 수납했습니다. 당시 아들 배낭 무게는 대략 5-6킬로 제 배낭은 17-8킬로였지만 덕적도에서 물과 음식을 구입하고 보니 제 배낭은 20킬로가 넘어갔습니다. 덕분에 고생 좀 했습니다. 출발 당일 아침 일출이 베란다 너머로 보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이 뻥 뷰에 동향이라 아침마다 일출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차를 타고 인천항 여객터..
2024.04.05 -
수락산을 기억합니다. #기차바위 안전로프 훼손 이전
수락산을 기억합니다. #기차바위 안전로프 훼손 이전 2022년 2월에 수락산 정상석과 기차바위 안전로프가 훼손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수사 결과 범인은 21살 대학생으로 2021년 12월 말 수락산 도솔봉 정상석을 굴러떨어뜨리고, 2022년 1월 31일 기차바위의 로프 5개를 톱으로 잘랐으며, 2월 8일 수락산 도정에 봉 정상석을 곡괭이로 부쉈고, 2월 20일에는 수락산 주봉을 절벽으로 굴러 떨어뜨렸다고 합니다. 그는 또 같은 해 3월 21일 불암산 애기봉 정상석을 절벽 아래로 굴러떨어뜨렸고, 이틀 뒤 불암산 국사봉 정상석도 작별 아래로 굴러 떨어뜨렸습니다. 도대체 왜 그런 짓을 한 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되네요. 아무튼, 지금은 추억으로 남은 수락산 석림사, 기차바위, 주봉 등산 코스 기록을 남겨봅..
2024.04.05 -
관악산 사당능선_과천향교 코스 다녀왔습니다.
관악산 사당능선_과천향교 코스 다녀왔습니다. 2021년 11월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관악산을 다녀왔습니다. 관악산은 '악'자가 들어가는 험한 산인데 2021년 당시엔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만 했는데, 이번에 관악산을 가기 위해 검색을 해보니 관악산은 육봉, 팔봉 능선이 제일 힘들고 무섭다고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그럼 이제 출발합니다. 다들 아시는 로데오 김밥을 끼고 우측으로 올라갑니다. 곧이어 관음사 이정표가 나옵니다. 관악산 안내도 지나 첫 번째 이정표에서 서울 둘레길이 아닌 연주대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산행 시작하고 10분쯤 지나서 넓은 광장을 만납니다. 광장 우측으로 이정표를 지나서 계속 갑니다. 산행 시작하고 첫 번째 조망터를 만납니다..
2024.04.04 -
송도 국제 캠핑장. #_당일 솔캠.
송도 국제 캠핑장. #_당일 솔캠. 오늘은 송도 국제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멀지 않아서 평일에도 부담 없이 당일 솔캠을 자주 가는데 오늘은 캠핑장 소개 포스팅을 위해 다녀왔습니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지식 기반으로 60" 주소로 가다 보면 우측에 캠핑장으로 들어가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캠핑장에 들어서면 바로 주차장이 보입니다. 주차장은 좌, 우측에 있으며 차단기가 없지만 외부차량 주차불가라고 현수막이 세워져있습니다. 주로 방문차량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캠핑장 안내도입니다. 출입구를 기준으로 좌측에 B 구역, 우측에 A 구역이 있습니다. A 구역과 B 구역의 가장 큰 차이는 사이트 내 주차입니다. A 구역은 사이트 외부에 주차를 해야 하지만 B 구역은 사이트 바로 옆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
2024.03.31 -
경기도 벚꽃 명소
경기도 벚꽃 명소 경기도에는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명소가 많이 있는데 그중 몇 곳을 추천해 보겠습니다. 1. 과천 서울 대공원 :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은 벚꽃 명소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봄에 벚꽃이 활짝 피는 아름다운 장소로,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입니다. 서울대공원에서 벚꽃을 감상하기에 좋은 경로를 추천드립니다: 1. 호수둘레길: 4월 7일부터 15일까지 호수둘레길에서 핀 벚꽃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벚꽃이 아름답게 펼쳐진 산책로입니다. 2. 동물원: 4월 21일부터 22일까지는 2차축제인 겹벚꽃축제가 열립니다. 동물원에 입장해야 보실 수 있으며, 어른 기준으로 5,000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동물원 캐릭터들이 나와 인증샷도 찍어주고, 춤과 퍼포먼스도 즐길 수 있습니다. ..
2024.03.26 -
서울 벚꽃 명소
서울 벚꽃 명소 서울에는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명소가 많이 있는데 그중 몇 곳을 추천해 보겠습니다. 1. 석촌호수 석촌호수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아름다운 호수입니다. 이곳은 벚꽃 명소로도 유명하며, 벚꽃축제가 매년 열립니다. 2024년 석촌호수 벚꽃축제. - 일정: 2024년 3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5일간 진행됩니다. - 장소: 석촌호수 동호와 서호 일대에서 벚꽃이 만발합니다. - 하이라이트: 석촌호수 2.6km 전역에 설치된 LED 백색 조명과 어우러진 벚꽃이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합니다. 왕벚나무, 산벚나무, 수양벚나무, 겹벚나무 등 총 1100주의 벚꽃 사이로 스며드는 하얀색 불빛에 따라 색다른 절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 포토존: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사랑하..
2024.03.26 -
초등학생과 함께하는 경주여행
초등학생과 함께하는 경주여행 인천에서 경주까진 꽤 먼 거리입니다. 특히 주말이나 휴일이면 도로는 거의 주차장이죠. 이번 경주 여행은 왕복 12시간을 운전해서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경주까지 간 이유는 아이 학교 수업에 경주 관련 내용이 많아서 수업이 도움이 될까 해서입니다. 참 대단하죠. 캠핑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이번 경주 여행에서도 캠핑장을 베이스캠프로 여행을 다녔습니다. 관광을 하다가 해가지면 캠핑장으로 돌아갑니다. 캠핑장 달빛 아래에서 두런두런 이야기하며 쉬다 보면 피로도 금방 풀리고 자연 속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장장 5시간을 달려 경주에 도착했더니 늦은 시간이라 야간에 관광하기 좋은 첨성대와 동궁과월지에 방문했습니다. 첨성대 주변엔 꽤 많은 사람들이 밤이 되기를 기..
2024.03.25 -
아들과 함께 무의도 세렝게티 트래킹
아들과 함께 무의도 세렝게티 트래킹 아이가 초등학교 상급생이 되면서 공부를 더 많이 하게 되어 주말이라도 좀처럼 시간 내기가 어려운데 모처럼 주말에 아들과 외출했습니다. 작년 혼자 백패킹 갔던 무의도 세렝게티를 트래킹으로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나서면서 날씨를 보니 오늘 미세먼지가 많고 영종대교에 안개가 가득하다고 하네요. 실제로 영종대교 일부 구간에 선 시야가 100미터도 안되는 구간이 있어서 조심해서 운행했습니다. 주말이라 차가 많아서 바닷가 쪽에 주차는 못할 것 같아 일찌감치 무의 광명항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공영주차장을 나와 오르막을 다 오르면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길이 있습니다. 이길로 내려가다가 우측에 초록카페가 있는데 세렝게티를 가려면 초록카페 뒤쪽으로 돌아 산으..
2024.03.19 -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 개방, 암릉길 최고!!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 개방, 암릉길 최고!! 2023년 7월 3일 참성단이 4년 2개월 만에 개방되었습니다. 개방시간은 10:00 ~ 16:00까지입니다. 개방 소식을 들었지만 12월이 되어서야 마니산에 갔습니다. 함허동천 능선로 방향 원점회귀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주로 평일 오전 산행을 하는데 주차는 함허동천 1주차장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주차장 위치는 함허동천 입구로 들어가다 보면 우측에 3주차장, 2주차장을 지나 좌측 매표소 바로 앞 1주차장 입구로 들어가면 됩니다. 평일 오전엔 주차장이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주말엔 주차가 어려울 거라 생각됩니다. 주차 후 함허동천 매표소에서 입장료 2,000원 지불 후 산행을 시작합니다. 입구를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다 보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좌측 방향은 계곡길 코..
2024.03.18 -
아이와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인천대공원 추천합니다.(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또는 혼자도 좋아요.)
아이와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인천대공원 추천합니다. 인천에 인천대공원이 있다는 건 정말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천대공원 나들이를 다녔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아이가 어려서 주로 동문 놀이터, 광장, 물놀이터, 동물원에 가서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놀았습니다. 아이가 조금 더 자란 후로는 인천대공원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사람 없는 비밀 장소를 찾아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럼 아이와 함께 다녀본 인천대공원의 이곳저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동물원입니다. 무료입장이고 동물원에는 킥보드, 자전거 같은 탈것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입장시간은 오전 10시, 퇴장 시간은 오후 4시 50분입니다.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2024.03.14 -
강화도 고려산 세 번의 방문_백패킹 & 산행(지금은 백패킹 금지)
2023년 5월 26일 고려산 백패킹에 도전했다. 매번 마니산만 다니다가 강화도에 고려산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고려산에 대해 검색을 해봤는데 백패킹 박지로 좋다는 글을 봤다. 이때는 아직 백패킹 초보였는데 집이랑 멀지도 않고, 주차장에서 박지까지 30분 거리라는 글을 보고 도전하기로 맘먹었다. 올라가 보고 안되면 집으로 가야지라는 마음이었다. 그래도 혼자는 무서워서 준서랑 같이 갔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날씨가 좋지 않았다. 비가 내렸었고 바람도 조금 부는듯 했다. 산에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어서 이곳에서 최대한 비우고 간다. 신기하게도 집에선 매일 아침 화장실을 가는데 산에선 아직 한 번도 화장실에 간 적이 없다. 아마도 음식을 거의 먹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박지 상황을 알 수 없어서 박배낭 ..
2024.03.11 -
계양산 동백이(동네 산 백번 오르기)
계양산 동백이(동네 산 백번 오르기) 인천 부평으로 이사를 왔다. 이사 와보니 근처에 계양산이 있었다. 그래서 산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산에 오르고 있다. 등산 관련 카페에서 사용하는 단어 중 "동백이"라는 말이 있는데 "동네 산 백번 오르기"를 줄여서 하는 말이다. 나에게 계양산은 동백이다. 지금까지 얼추 오십 번은 오른 것 같다. 한때 열심히 오를 때는 주 2-3회는 올랐던 것 같은데 지금은 멀리 있는 높은 산을 주로 다녀서 계양산 동백이는 뜸해진 상태다. 그중 기록이 남아있는 자료를 정리해 봤다. 2021년 6월 4일 계양산 백패킹을 갔다. 당시 백패킹을 시작하던 때였는데 겁이 많았던 나는 멀고 높은 곳에는 가지 못하고 부담 없는 집 근처 계양산에서 두번째 백패킹을 했다. 평..
2024.03.10 -
신비의 섬 백아도 백패킹
선비의 섬 백아도 백패킹. 지금까지 다녀온 백패킹 중 제일 좋았다. 백아도를 가려면 덕적도를 먼저 가야 한다. 덕적도에서 나래호로 갈아타고 백아도로 들어갈 수 있다. 덕적도에서 나래로는 하루 한 번 운행하는데 승선 인원은 백여 명 정도이다. 그중 대부분은 굴업도에서 내리고 백아도에는 이날 나 빼고 딱 두 명이 더 내렸다. 그 두 명도 섬주민인듯했다.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덕적도행 배를 타면 저기 다리 근처 항구에서 내린다. 그리고 나래호를 타기 위해 이쪽으로 약 10분 정도 이동한다. 하지만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배를 탔다면 나래호와 같은 항구에 내리기 때문에 이동할 필요가 없다. 이제 나래호를 타고 백아도로 출발한다. 덕적도에서 백아도로 가는 길은 두 가지인데 짝숫날, 홀수날이 다르다. 짝숫날은 ..
2024.03.09 -
강원도 뷰 맛집 함백산과 운탄고도 6길, 만항재
강원도 뷰 맛집 함백산과 운탄고도 6길, 만항재 오늘은 함백산을 가기로 했다. 입구에 주차를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대략 30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한다. 정상까지 거리는 짧지만 계속되는 오르막 때문에 힘들다. 하지만 조금만 더 올라가서 뒤돌아보면 이렇게 멋진 뷰가 펼쳐진다. 정상 도착!! 정말 금방 도착했다. 함백산도 정상에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정상 인증하고 바로 하산했다. 함백산 하산 후 시간이 많이 남아서 어제 길을 잃고 들어섰던 운탄고도 6길을 다시 갔다. 초입에는 사람도 좀 다녀서 그런지 흙길이었는데 10여 분 걸어가니 사람이 별로 없이 보기 좋게 설경이 펼쳐졌다. 잘 몰랐는데 이 길로 차도 여러 대 지나갔다. 아마도 어딘가에서 차박을 하려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길을 따라 한참 가다가..
2024.03.07 -
강원도 태백산 겨울왕국 산행
열세 번째 이야기, 태백산 겨울왕국 산행 이번 산행은 태백산, 함백산 산행이 목적이다. 이번에도 역시 하루 전날 태백에 도착해서 충분히 쉬고 다음날 일찍 산행에 나섰다. 태백산 들머리 유일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평일인데도 주차장에는 차량이 좀 있었다. 설렁설렁 준비하고 화장실에 다녀왔더니 그사이 대형버스가 도착하고 사람들이 산행 준비 중이었다. 나도 서둘러 출발했다. 청명한 하늘과 겨울 왕국이 너무 잘 어울린다. 이번 겨울 방문한 설산 중 태백산이 원탑이 아닐까 생각 한다. 유일사 쉼터에 도착!! 유일사까지 백 미터, 내려가 볼까 고민도 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그냥 올라간다. 어느덧 정상이 보인다. 정상 인근에 도착하니 사람이 많아진다. 숨을 몰아쉬며 계속 간다. 정상 도착!! 장군봉 인증 사진도 찍고 ..
2024.03.07 -
백두대간 선자령, 바람 한 점 없었다.
열두 번째 이야기, 바람 한 점 없던 선자령. 이번엔 안내 산악회 버스를 이용했다. 아침 6시 50분 사당역에서 출발 후 약 3시간을 달려 대관령휴게소에 도착했다. 이어서 선자령으로 바로 출발!! 참고로 선자령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첫 번째는 백패킹이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텐트 폴대가 휘었다. 당시 백패킹 사진이 있는데.... 대충 이런 분위기였다. 저 날 강풍 때문에 파손된 텐트가 꽤 있었다. 아무튼 본문으로 돌아와서, 선자령 바람 한번 맞아보려고 스노보드 고글을 구입했다. 그런데 이날 선자령에는 바람이 안 불었다. 바람개비도 멈췄다. 결국 바람 한 점 없는 선자령을 경험했다. 선자령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인증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 있었다. 난 설악산 대청봉 이후로 더..
2024.03.04 -
발왕산 케이블카 타고 자본주의 산행
열한 번째 이야기, 발왕산 케이블카 산행 어제 계방산 산행에 이어 오늘은 발왕산 케이블카를 타고 자본주의 산행을 갔다. 일등으로 케이블카에 올랐다. 덕분에 케이블카엔 혼자다. 아래에 슬로프가 보인다. 한때 보드에 빠져서 스키장에서 살았던 때가 생각난다. 시즌이 되면 스키장 인근에 시즌방을 잡고 토, 일 빼고 평일은 모두 보드 타면서 시간을 보냈었다. 그러다가 큰 사고가 나면서 보드를 접었다. 그 당시에는 매년 슬로프에서 사람이 죽고 다치는데 내가 그중에 한 명이 될 것 같았다. 아직도 보드가 그립지만 그래도 괜찮다. 나에겐 백패킹과 등산이 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전망대에 갔다. 정말 전망이 끝내준다. 발왕산 정상을 향해 가는 길 왼쪽에 운무가 말도 못 하게 멋지다. 도저히 눈을 떼지 못하겠다. 백패킹을..
2024.03.03 -
겨울 설산, 계방산 눈꽃 산행
열 번째 이야기, 계방산 눈 꽃 산행 며칠 전 강원도에 눈이 왔다고 한다. 눈 온 지 며칠이 지났지만 그래도 갔다. 가는 길에 휴게소에 들러 국밥 한 그릇 먹고 간다. 처음 산에 다니기 시작할 땐 주말에만 다녀서 아침식사는 거르고 보통 7시부터 산에 올랐다. 평일 산행을 하는 지금은 웬만하면 아침을 먹고 오른다. 운두령 주차장 도착!! 운좋게 한자리가 비었다. 바로 주차하고 계단을 오르기 시작한다. 원점회귀까지 3시간 정도 예상하고 올랐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으면서 쉬엄쉬엄 올랐더니 4시간이 넘게 걸렸다. 산행하는 동안 더워서 옷을 가볍게 입고 정상에 올랐는데 갑자기 너무 춥고 바람이 엄청나서 깜짝 놀랐다. 바람이 안부는 지점까지 내려가서 옷을 입고 다시 정상에 올랐다. 사람들..
2024.03.02 -
영남알프스 #2.천황산, 재약산 코스 그리고 작천정 별빛 야영장, 통도사
아홉 번째 이야기, #2.천황산, 재약산 코스 원래는 천황산, 재약산, 고헌산 연계 산행이 목표였는데 고헌산은 못갔다?. 왜 그랬을까? 기억이 안난다. 어쨌거나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고 천황산에 올랐다. 케이블카를 타고 10분정도 올라갔다. 승강장을 나와서 등산로를 따라 천황산으로 간다. 천황산 정상까진 약 1시간 정도면 힘들지 않게 갈 수 있다. 천황산 정상에 도착했다. 한 바퀴 둘러보고 바로 재약산으로 이동한다. 넓은 테크 위 테이블에서 다들 쉬어가나보다. 잠시 앉아 쉬어가려 했지만 빈자리가 없다. 여기에서도 잠시 둘러보고 바로 이동했다. 드디어 재약산 정상에 도착!! 이제 되돌아갈 일만 남았다. 내려온 만큼 올라가야 한다. 올 때는 내리막길로 쉽게 내려왔는데 되돌아갈 땐 내려온 만큼 다시 올라가야 했..
2024.03.01 -
영남알프스 #1.영축산, 신불산, 간월산 코스
여덟 번째 이야기, #1.영남알프스 영신간 코스 이번 산행은 영남알프스 8봉 완등이 목표였다. 2024년인 지금은 재약산이 빠져서 7봉만으로 완등 인증이 된다. 1일차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 2일차 천황산, 재약산, 고헌산 3일차 가지산, 운문산 목표는 이랬다. 하지만...... 결과는 너무나 달랐다. 지난번 공룡능선을 다녀오면서 느낀 건데 무박 산행은 되도록 안 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산행지 인근에서 1박 하고 다음날 일찍 산행에 나설 생각으로 울산에 있는 작천정 별빛 야영장으로 갔다. 참고로 작천정은 아버지 고향이다. 경남 울주군 상북면 산전리 도동 486번지, 아직도 당시 할머니, 할아버지 댁 주소를 외우고 있다. 어릴 땐 여름방학만 되면 시골집에 놀러 갔다. 사촌들과 작천정 계곡에서 ..
2024.02.29 -
설악산 공룡능선 두번의 도전 중 두 번째. #성공
일곱 번째 이야기, 설악산 공룡능선 두번의 도전 #성공 지난 22년 10월 공룡능선 실패에 이어 23년 10월에 두 번째 도전을 했다. 첫 번째 도전에서 실패하고 하산 후 약 한 달간 무릎 통증 때문에 산에 못 다녔는데 그때의 트라우마로 한동안 장거리 산행이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이번 공룡능선 도전에는 미리 북한산 12성문 종주를 해서 체력 확인을 했다. 어딘가에서 12성문 종주에 문제가 없으면 공룡능선도 문제없을 거라는 글을 봐서였다. 다시 장거리 산행에 자신이 생긴 나는 바로 설악산으로 향했다. 산행은 다음날 03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그래서 오늘은 컨디션 조절 겸 설악산 소공원 입구를 한 바퀴 돌아보고 속초 여행에 나섰다. 속초 중앙시장을 가기 위해 아바이 마을에 주차하고 갯배를 이용했다. 평일인..
2024.02.28 -
설악산 공룡능선 두번의 도전 중 첫 번째. #실패
일곱 번째 이야기, 설악산 공룡능선 두번의 도전 #실패 산을 좋아하게 되면서 꼭 가고 싶었던 산이 설악산 공룡능선이다. 그래서 2022년 10월 단풍시즌을 앞두고 공룡능선을 목적으로 설악산에 갔다. 들머리 오색에서 출발해서 대청봉>중청>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 삼거리>비선대>소공원으로 하산 예정이었다. 하지만 결국 대청봉에서 중청, 비선대를 지나 소공원으로 하산했다. 집에서 11시 출발, 오색 그린야드 호텔 주차장에 주차하고 03시 등산로 입구로 갔다. 그런데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산악회 버스도 많이 왔다. 뭔가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잘못된 게 맞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걷지를 못하겠다. 앞지르기를 시도해 봤지만 결국 이 많은 사람들을 앞질러가는 건 불가능했다. 그래서 포기하고 그냥..
2024.02.25 -
폭설 속 연곡 솔향기 캠핑장. #대관령에서 고드름 때문에 차량 파손
폭설 속 연곡 솔향기 캠핑장. #대관령에서 고드름 때문에 차량 파손 2월 21일 점심을 먹다가 강원도에 눈이 많이 온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그래서 강원도로 갔습니다. 대략 3시간을 달려 대관령에 도착했지만 휴게소에 들어가면 눈에 갇혀서 못 나올 것 같아 바로 연곡 캠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시간이 늦어 얼른 텐트를 피칭하고 캠핑장을 돌아봤습니다. 오늘은 선자령을 올라갈 계획입니다. 늦잠을 잔 탓에 서둘러봅니다. 그래도 이런 날에 라면은 꼭 먹어야죠. 한 개 끓일 물 양에 두 개 넣었더니 보기에도 짭짤하게 끓여졌습니다. 선자령으로 출발합니다. 대관령 휴게소를 가야 하는데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잘 못 찍어서 대관령 마을 휴게소로 가게 되었네요. 길치는 역시.... 대관령 마을 휴게소 갓길에 주차하고 산에 올라가..
2024.02.25 -
4박 5일 울릉도 캠핑 여행_#4_해중전망대, 나리분지, 크루즈일몰 그리고 집으로...
4박 5일 울릉도 캠핑 여행_#4_해중전망대, 나리분지, 크루즈일몰 그리고 집으로... 오늘은 울릉도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서 아침 일찍 철수했다. 빈 데크을 보며 하루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왜 더 머물지 않았는지 후회하고 있다. 울릉도 여행에 5일은 짧다. 해중전망대를 갔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끊고 다리를 건너 입구로 들어가면 바닷속 전망대로 들어간다.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전망대로 들어가기 전 다리 위에서 한동안 머물렀다. 전망대에서 물고기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지만 다리 위 풍경이 훨씬 더 좋았다. 참고로 인터넷에서 전망대 유리가 깨끗하지 않아서 보기 불편하다는 글을 봤는데 이날은 비교적 깨끗한 상태여서 볼만했다. 나리분지를 잊지 못해 다시 찾았다. 울릉도 여행 중 제일 편안했..
2024.02.24 -
4박 5일 울릉도 캠핑 여행_#3_우중산행 성인봉에 올랐다.
울릉도 여행 4일차, 성인봉에 갔다. 최근 등산을 매우 좋아하게 되었는데 울릉도 성인봉은 꼭 가보고 싶었던 산이었다. 이유는..... "울릉도에서 제일 높은 산이라서" 그런데 사람들 말로는 성인봉보다는 깃대봉이 더 뷰가 좋아서 많이 선호한다고 한다. 그래도 난 육지 사람이 울릉도 갔으면 성인봉은 당연히? 찍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갔다. KBS 울릉 중계소에서 출발!! 일부 구간 등산로 정비 공사로 통제되어서 다른 길을 이용하라고 한다. 어차피 난 길치라서 그런 거 모르고 그냥 앞에 가는 사람 따라가기로 했다. 이런 공사장에서 보는 뷰가 이 정도라니... 그나저나 비구름이 몰려오는 게 곧 비가 내릴 거 같다. 성인봉까지 3.8키로, 금방이네.^^ 그런데 성인봉 가는 길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잘 정비..
2024.02.24 -
4박 5일 울릉도 캠핑 여행_#2_거북바위, 행남해안산책로, 내수전 일출전망대, 관음도, 석포 일출 전망대, 혜림원 전망대 그리고 산속에서 한 시간 헤매기...
울릉도 여행 3일차.... 오늘은 울릉도 일대를 다녀볼 생각으로 길을 나섰다. 제일 먼저 거북바위를 갔다. 2023년 10월 2일, 거북바위 우측에 솟아오른 저 부분이 무너져서 지금은 모양이 변했다. 9월 3일 거북바위를 한 바퀴 돌아본 영상이 있었다. 무너지기 한 달 전 영상이다. 거북바위를 한 바퀴 돌아보고 도동에 갔다. 도동은 매우 번화했다. 사람도 많고 길도 복잡해서 오래 있고 싶지 않았다. 겨우 주차를 하고 길을 가던 중 롯데리아를 봤다. 울릉도에 롯데리아가 있다니.... 마침 배가 고파 한우불고기와 사이드 메뉴로 오징어튀김을 먹었는데 오징어튀김 맛이 일품이었다. 도동항 쪽으로 가다가 우연히 행남 해안산책로가 있는 걸 알았다. 갑자기 산책로 트래킹을 한다. 트래킹 중에 알았는데 일부 구간이 폐쇄..
2024.02.20 -
4박 5일 울릉도 캠핑 여행_#1_독도 해양 연구기지 백패킹과 깃대봉 산행
여섯 번째 이야기, 4박 5일 울릉도 캠핑 여행 울릉도는 어머니 고향이다. 어머니는 아주 가끔 울릉도에서 지냈던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해 주시곤 하셨는데 "참 살기 힘들었다"고 하셨다. 공항이 생기면 한번 모셔가겠다고 했지만 울릉도는 쳐다보기도 싫다고 손사래를 치신다. 반면에 어릴 적 친구들과 바다에서 놀았던 이야기를 하실 땐 어린아이처럼 좋아하셨다. 아주 어릴 때 어머니 고향에 간 적이 있다. 아버지 품에 안겨 통통배를 타고 가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이번 울릉도 여행은 어머니 고향이 궁금하기도 했고, 울릉도 캠핑을 이번이 아니면 가기 힘들 것 같아 맘먹고 떠났다. 울릉도에 가는 길은 참 멀고도 힘들었다. 인천에서 자차로 후포항 여객터미널까지 4시간 30분을 가서 7시가 넘어서야 차량을 선적했다. ..
2024.02.20 -
인천 무의도 백패킹, 한국의 세렝게티_길치의 정석
다섯 번째 이야기, 인천 무의도 백패킹 인천에 살면 좋은 점이 있다. 바로 섬 여행이 쉽다는 점이다. 그중에서 백패킹의 3대 성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10대 성지에 들만한 한국의 세렝게티 무의도 백패킹을 다녀왔다. 내비게이션에서 "무의도 초록카페"를 찍고 가면 약 1시간이면 도착한다. 무렝게티를 가기 위해선 초록 카페 뒤로 돌아가면 된다. 그전에 근처에 있는 이마트 24에서 간편 도시락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커피숍에서 평소에 잘 안 먹던 커피까지 마셔본다. 아무래도 이 순간을 느긋하게 즐기고 싶었나 보다. 빨리 가봐야 땡볕에 X 고생만 할게 뻔하니.. .... 드디어 출발!! 하자마자 길을 잃었다. ㄷㄷ..... 개인 사유지로 올라가다가 개가 짖으니까 아주머니가 나오셔서 길을 알려주셨다. 미안해 멍멍..
2024.02.19 -
강원도 정선 민둥산 백패킹 그리고 추암해변
네 번째 이야기, 강원도 정선 민둥산 백패킹, 차량 이동 시 내비게이션 주소는 강원도 정선군 남면군 억새 꽃길 296, 거북이 약수터 쉼터, 도착하면 작은 매점이 있고 매점 주변으로 주차공간이 있다. 그리고 매점 뒤쪽으로 화장실이 있지만 사용하고 싶진 않다.ㅡㅇㅡ;; 매점에는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 산속에 평일인데도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와서 음식을 사 먹는다. 맛도 꽤 괜찮은 것 같다. 목적지까지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해서 매점 건너편에서 한동안 쉬다가 해가 산 뒤로 넘어갈 때쯤 올라가기 시작했다. 배낭을 매고 사진에 보이는 저 길을 따라 출발한다. 숲길은 금방 지나가게 되고 멋진 하늘이 보이는 길을 계속 가게 된다. 경사가 비교적 심해서 박배낭을 매고 걷는 게 쉽지는 않다. 드디어 계단..
2024.02.19 -
자동차 좋아하는 사람 다 모여라!!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 &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
자동차 좋아하는 사람 다 모여라!!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 &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 어제 모처럼 아이와 함께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 방문했습니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네요. 아이가 자동차를 너무 좋아해서 걱정도 되지만 그래도 이렇게나 좋아하니 안 갈 수 없죠. 이번엔 전시 자동차는 몇대 없고 한편에 레고를 잔뜩 쌓아놨네요. 자동차와 레고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는 부모님들은 함께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더불어 "2024 청룡의 해 새해 소망 SNS 이벤트"도 함께 하셔서 좋은 추억 쌓으시길 바랍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현대 모터스튜디오(@hyundai.motorstudio)님의 공유 게시물 그럼 이제 한 바퀴 돌아볼까요? 입구 가까운곳에 레고로 겨울왕국이 꾸며져있습니다..
2024.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