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마니산 참성단 개방, 암릉길 최고!!

2024. 3. 18. 11:35국내여행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 개방, 암릉길 최고!!

 

2023년 7월 3일 참성단이 4년 2개월 만에 개방되었습니다.
개방시간은 10:00 ~ 16:00까지입니다.
개방 소식을 들었지만 12월이 되어서야 마니산에 갔습니다.
함허동천 능선로 방향 원점회귀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주로 평일 오전 산행을 하는데 주차는 함허동천 1주차장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주차장 위치는 함허동천 입구로 들어가다 보면 우측에 3주차장, 2주차장을 지나 좌측 매표소 바로 앞 1주차장 입구로 들어가면 됩니다.
평일 오전엔 주차장이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주말엔 주차가 어려울 거라 생각됩니다.
 

 
주차 후 함허동천 매표소에서 입장료 2,000원 지불 후 산행을 시작합니다.
입구를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다 보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좌측 방향은 계곡길 코스이고 우측 방향은 능선 길을 따라 참성단에 오를 수 있는 능선로입니다. (개인적으로 계곡로는 길이 생각보다 습하고 어두워 좋아하지 않습니다.)
해당 이정표를 기준으로 우측 능선로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계속 가다보면 등산로 입구가 보입니다.
이정표에서 함허정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함허정을 지나 계속갑니다.

 
참성단까지 2.2km 남았습니다.
 

 
참성단까지 1.9km 남았습니다.
 

 
여긴 바위길이라 줄을 잡고 올라야 합니다.
 

 
계단이 보이네요.
산에 다니면서 저렇게 계단이 보이면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됩니다.
 

 
참성단까지 1.2km 남았습니다.
 

 
또 계단이 보입니다.
마니산을 여러 번 다녔더니 이제 더 이상 길을 잃거나 헤매지는 않습니다.
초반엔 길을 잘못들어 길이 아닌길?을 가기도 했고 산 반대쪽으로 내려간적도 있습니다.
 

 
현위치 15번입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암릉길이 나타납니다.
 

 
드디어 암릉길에 도착했습니다.
마니산을 다니면서 제일 좋아하는 길이 암릉 길입니다.
이 길을 가려고 마니산을 오른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마니산 암릉 길은 대략 800m 정도 되는데 바위가 크고 높아서 초보자나 어린아이들은 조심해서 길을 가야 합니다.
참고로 제 아들은 초등학교 5학년에 마니산 암릉길로 처음 데리고 갔는데 어렵지 않게 지나갔습니다.
아래 영상은 아이가 암릉길을 지나는 영상입니다.
 

 
암릉길이 끝나고 숲길로 들어서면 이어서 중수비가 나타납니다.
중수비에는 '참성단’이라는 이름을 붙인 사연과 참성단에 대한 선조들의 뜻 등이 함께 적혀 있습니다.
 

 
중수비를 지나면 금방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에는 이렇게 항상 고양이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 여러 번 가다 보니 이젠 저를 알아보는 것 같다는 저만의 착각이 들어요.
자리에 앉으면 어김없이 제 앞에 앉아서 먹을 걸 달라는 눈빛을 보내거든요.
그래도 웬만하면 산에서 만나는 동물에겐 먹을 걸 주지 않는 편입니다.
 

 
오늘은 참성단 방문이을 위해 고양이들과 놀지 못하고 바로 이동합니다.
마니산 정상석을 지나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저기 참성단이 보이네요.
마니산에 20회 정도 나닌것 같은데 참성단은 처음 가봅니다.
 

 
이렇게 줄이 쳐져 있는 곳을 지나 조금 더 가다 보면 철문이 나타나는데 그곳이 입구입니다.
여긴 아니에요.
전 그것도 모르고 이 길로 올라갈 뻔했습니다.
 

 
참성단에 오르면 멋진 소사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참성단은 단군시대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제단이라고 하는데 보수 흔적이 여러 군데 보이더군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서 제사 지내는 모습도 보고 싶습니다.
 

 

 
마니산 참성단 개방 기념으로 다시 마니산을 올라봤습니다.
참고로 마니산은 427미터 고도로 그리 높지 않지만 정상부 암릉길이 너무 좋아서 자주 찾고있는데 이번에 참성단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