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19. 14:22ㆍ국내여행
아들과 함께 무의도 세렝게티 트래킹
아이가 초등학교 상급생이 되면서 공부를 더 많이 하게 되어 주말이라도 좀처럼 시간 내기가 어려운데 모처럼 주말에 아들과 외출했습니다.
작년 혼자 백패킹 갔던 무의도 세렝게티를 트래킹으로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나서면서 날씨를 보니 오늘 미세먼지가 많고 영종대교에 안개가 가득하다고 하네요.
실제로 영종대교 일부 구간에 선 시야가 100미터도 안되는 구간이 있어서 조심해서 운행했습니다.
주말이라 차가 많아서 바닷가 쪽에 주차는 못할 것 같아 일찌감치 무의 광명항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공영주차장을 나와 오르막을 다 오르면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길이 있습니다.
이길로 내려가다가 우측에 초록카페가 있는데 세렝게티를 가려면 초록카페 뒤쪽으로 돌아 산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숲으로 들어서서 조금 걷다보면 첫번째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세렝게티로 가다보면 세번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우우'만 잘 기억하시면 길은 어렵지 않습니다.
10분? 정도 걸어가면 이렇게 조망이 트이는 구간이 나오는데 계속 걸어갑니다.
계속 가다 보면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타납니다.
경사가 꽤 심한 편이니 조심해서 내려갑니다.
이제 해변 쪽 바윗길로 계속 걸어가다 보면 이렇게 생긴 포토 스폿이 나타납니다.
바위가 높고 발 디딜 곳이 많지 않으니 정말 조심해서 올라가야 합니다.
박배낭 메고 가시는 분들은 특히 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포토스팟을 넘어서도 당분간 이렇게 게속 바윗길을 걸어야합니다.
그러니 스틱을 꼭 지참하는데 좋겠습니다.
해변길을 따라 계속 가다 보면 이렇게 표시가 된 입구가 나타나고 조금만 더 가면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이곳 주변엔 여전히 쓰레기가 넘쳐나던데 정말 쓰레기 좀 안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세렝게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작년 제가 백패킹 왔을때와 다르게 백패킹 텐트가 꽤 많았습니다.
대략 30동 이상은 있는것 같았고, 주차장으로 돌아가면서 마주친 백패커들도 대략 50명은 넘었습니다.
바로 이자리가 앞으로 넓고 잔잔한 바다가 있고, 뒤로는 아찔한 절벽이 보이는 명당자리인것 같습니다.
단점은 그늘이 없으니 필요에다라 타프를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길은 해변길이 아닌 숲으로 걸어갈 예정입니다.
만조시간에는 바윗길에 바닷물이 차올라 걸어가기 어려우니 숲길을 이용하셔도 괜찮습니다.
숲길로 들어가는 입구는 저렇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냥 보면 잘 안 보이니 눈여겨봐야 합니다.
숲길은 처음 오를 때와 내려갈 때만 조금 힘들고 나머진 별다를 게 없는 길입니다.
숲길을 빠져나와 해변길을 조금 걸어가면 다시 숲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입니다.
경사가 있는 편이고 바위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조심해서 올라갑니다.
계속 가다 보면 마지막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번엔 공영주차장 방향으로 갑니다.
공영주차장 쪽으로 계속 가다 보면 이렇게 주차가 가능한 곳이 나타납니다.
세렝게티 갈 때 편하게 가실 분들은 이곳에 주차를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산길을 빠져나오면 이렇게 갈림길이 나타나고 좌측 주차장쪽으로 가면 오늘 트래킹은 끝입니다.
오늘 무의도 세렝게티 트래킹은 대략 2시간 3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성인 혼자간다면 왕복 1시간 30분이면 가능할것 같은데 어린 아이와 함게 바윗길을 걸어가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리긴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 걸음 속도에 맞춰 천천히 걸어서 그런지 별로 힘들지 않았습니다.
주차장을 빠져나와 인근에 있는 하낙해수욕장으로 이동했지만 차도 사람도 너무 많아서 그냥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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