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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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 울릉도 캠핑 여행_#3_우중산행 성인봉에 올랐다.
울릉도 여행 4일차, 성인봉에 갔다. 최근 등산을 매우 좋아하게 되었는데 울릉도 성인봉은 꼭 가보고 싶었던 산이었다. 이유는..... "울릉도에서 제일 높은 산이라서" 그런데 사람들 말로는 성인봉보다는 깃대봉이 더 뷰가 좋아서 많이 선호한다고 한다. 그래도 난 육지 사람이 울릉도 갔으면 성인봉은 당연히? 찍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갔다. KBS 울릉 중계소에서 출발!! 일부 구간 등산로 정비 공사로 통제되어서 다른 길을 이용하라고 한다. 어차피 난 길치라서 그런 거 모르고 그냥 앞에 가는 사람 따라가기로 했다. 이런 공사장에서 보는 뷰가 이 정도라니... 그나저나 비구름이 몰려오는 게 곧 비가 내릴 거 같다. 성인봉까지 3.8키로, 금방이네.^^ 그런데 성인봉 가는 길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잘 정비..
2024.02.24 -
4박 5일 울릉도 캠핑 여행_#2_거북바위, 행남해안산책로, 내수전 일출전망대, 관음도, 석포 일출 전망대, 혜림원 전망대 그리고 산속에서 한 시간 헤매기...
울릉도 여행 3일차.... 오늘은 울릉도 일대를 다녀볼 생각으로 길을 나섰다. 제일 먼저 거북바위를 갔다. 2023년 10월 2일, 거북바위 우측에 솟아오른 저 부분이 무너져서 지금은 모양이 변했다. 9월 3일 거북바위를 한 바퀴 돌아본 영상이 있었다. 무너지기 한 달 전 영상이다. 거북바위를 한 바퀴 돌아보고 도동에 갔다. 도동은 매우 번화했다. 사람도 많고 길도 복잡해서 오래 있고 싶지 않았다. 겨우 주차를 하고 길을 가던 중 롯데리아를 봤다. 울릉도에 롯데리아가 있다니.... 마침 배가 고파 한우불고기와 사이드 메뉴로 오징어튀김을 먹었는데 오징어튀김 맛이 일품이었다. 도동항 쪽으로 가다가 우연히 행남 해안산책로가 있는 걸 알았다. 갑자기 산책로 트래킹을 한다. 트래킹 중에 알았는데 일부 구간이 폐쇄..
2024.02.20 -
4박 5일 울릉도 캠핑 여행_#1_독도 해양 연구기지 백패킹과 깃대봉 산행
여섯 번째 이야기, 4박 5일 울릉도 캠핑 여행 울릉도는 어머니 고향이다. 어머니는 아주 가끔 울릉도에서 지냈던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해 주시곤 하셨는데 "참 살기 힘들었다"고 하셨다. 공항이 생기면 한번 모셔가겠다고 했지만 울릉도는 쳐다보기도 싫다고 손사래를 치신다. 반면에 어릴 적 친구들과 바다에서 놀았던 이야기를 하실 땐 어린아이처럼 좋아하셨다. 아주 어릴 때 어머니 고향에 간 적이 있다. 아버지 품에 안겨 통통배를 타고 가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이번 울릉도 여행은 어머니 고향이 궁금하기도 했고, 울릉도 캠핑을 이번이 아니면 가기 힘들 것 같아 맘먹고 떠났다. 울릉도에 가는 길은 참 멀고도 힘들었다. 인천에서 자차로 후포항 여객터미널까지 4시간 30분을 가서 7시가 넘어서야 차량을 선적했다. ..
2024.02.20 -
인천 무의도 백패킹, 한국의 세렝게티_길치의 정석
다섯 번째 이야기, 인천 무의도 백패킹 인천에 살면 좋은 점이 있다. 바로 섬 여행이 쉽다는 점이다. 그중에서 백패킹의 3대 성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10대 성지에 들만한 한국의 세렝게티 무의도 백패킹을 다녀왔다. 내비게이션에서 "무의도 초록카페"를 찍고 가면 약 1시간이면 도착한다. 무렝게티를 가기 위해선 초록 카페 뒤로 돌아가면 된다. 그전에 근처에 있는 이마트 24에서 간편 도시락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커피숍에서 평소에 잘 안 먹던 커피까지 마셔본다. 아무래도 이 순간을 느긋하게 즐기고 싶었나 보다. 빨리 가봐야 땡볕에 X 고생만 할게 뻔하니.. .... 드디어 출발!! 하자마자 길을 잃었다. ㄷㄷ..... 개인 사유지로 올라가다가 개가 짖으니까 아주머니가 나오셔서 길을 알려주셨다. 미안해 멍멍..
2024.02.19 -
강원도 정선 민둥산 백패킹 그리고 추암해변
네 번째 이야기, 강원도 정선 민둥산 백패킹, 차량 이동 시 내비게이션 주소는 강원도 정선군 남면군 억새 꽃길 296, 거북이 약수터 쉼터, 도착하면 작은 매점이 있고 매점 주변으로 주차공간이 있다. 그리고 매점 뒤쪽으로 화장실이 있지만 사용하고 싶진 않다.ㅡㅇㅡ;; 매점에는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 산속에 평일인데도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와서 음식을 사 먹는다. 맛도 꽤 괜찮은 것 같다. 목적지까지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해서 매점 건너편에서 한동안 쉬다가 해가 산 뒤로 넘어갈 때쯤 올라가기 시작했다. 배낭을 매고 사진에 보이는 저 길을 따라 출발한다. 숲길은 금방 지나가게 되고 멋진 하늘이 보이는 길을 계속 가게 된다. 경사가 비교적 심해서 박배낭을 매고 걷는 게 쉽지는 않다. 드디어 계단..
2024.02.19 -
4박5일 여름캠핑, 강원도 영월 백년계곡 산골캠핑장
두 번째 이야기, 강원도 영월 백년계곡 산골캠핑장에서 4박 5일 휴가. 계곡 트래킹을 다녀온 다음날이지만 이때 나는 퇴사 버프를 먹어서 기분이 몸을 지배하던 시기로 체력에 한계가 없었다. 그래서 또 한 짐 가득 꾸려서 가족과 함께 강원도 영월까지 4박 5일 캠핑 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캠핑을 떠나기 바로 이틀 전 차 사고가 있어서 내 차는 사업소로 입고되고 보험사를 통해 차량을 렌트해서 가게 되었다. 내 차가 아니니 굉장히 부담이 되었다. 그래도 큰 차량을 렌트 받은 덕분에 캠핑 짐을 실어가는데 부담이 없었다. 테트리스할 필요 없이 대충 넣어도 다 들어가더라. 대박!!! SUV 안 좋아하는데 이럴 땐 부럽더라. 아무튼 우린 4시간을 달려 캠핑장에 도착하고 텐트 피칭까지 뚝딱!! 자 이제 ..
2024.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