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14. 14:20ㆍ국내여행
아이와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인천대공원 추천합니다.
인천에 인천대공원이 있다는 건 정말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천대공원 나들이를 다녔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아이가 어려서 주로 동문 놀이터, 광장, 물놀이터, 동물원에 가서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놀았습니다.
아이가 조금 더 자란 후로는 인천대공원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사람 없는 비밀 장소를 찾아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럼 아이와 함께 다녀본 인천대공원의 이곳저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동물원입니다.
무료입장이고 동물원에는 킥보드, 자전거 같은 탈것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입장시간은 오전 10시, 퇴장 시간은 오후 4시 50분입니다.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연휴, 추석 연휴는 휴무입니다.
주차는 남문쪽이 가깝습니다.
여름엔 역시 물놀이터죠.
인천대공원에도 개울 숲 물놀이터가 있는데 코로나 이전 물놀이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엄마, 아빠들은 물놀이터 주변에 자리를 잡고 아이들은 즐겁게 물놀이를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조금만 늦게 가면 빈자리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참고로 물놀이터의 물은 시원한 계곡물이 아닌 미지근한 수돗물입니다.
매일 오전 10시에 물을 흘려보내기 시작하고 오후 4시에 물을 잠급니다.
물을 잠그고도 아이들은 남아있는 물웅덩이에서 계속 어울려 노는데 모기가 많습니다.
저희 아이도 모기에게 여러 번 물렸거던요.
더운 여름날 인천대공원엔 저렇게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장소가 몇 군데 있는 것 같아요.
다른 블로그에서도 몇 번 봤는데 숲길 여기저기에서 수증기가 나오는 곳이 있었습니다.
한번 지나가봤는데 꽤 시원했던 기억입니다.
인천대공원엔 사진찍기 좋은 장소도 많아요.
지금은 많이 자라서 저런 표정을 보기 어렵지만 어릴땐 정말 사진찍고 추억쌓기 좋은곳이 인천대공원인것 같아요.
인천대공원을 너무 다녀서 이제 조금 시들해질 때쯤 야간 인천대공원을 갔어요.
그런데 분위기도 너무 좋고 한적해서 이후로는 사람이 별로 없는 시간에 자주 방문했습니다.
와이프랑 분위기 내기도 좋고 데이트하는 느낌도 들어 더 좋았습니다.
그런데 사진은 조금 어둡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저렇게 많이 어둡진 않습니다.
예쁜 가로등도 많고 사람들도 주변에 있고요.
군데군데 매점이나 쉼터에 불이 밝게 켜져 있어서 전혀 무섭지 않았습니다.
인천대공원에 너나들이 캠핑장이 있습니다.
한때 운영사가 운영 부진으로 한동안 캠핑장을 닫았다가 새롭게 개장하면서 무료로 이용할 기회를 줘서 가족들과 함께 캐빈 텐트를 이용해 봤습니다.
1박 취침을 한건 아니고 캐빈 텐트 앞에서 테이블을 세팅해서 저녁 식사 모임을 했습니다.
저희 캠핑 장비가 미니멀 장비가 대부분이라 고기만 간단하게 구워 먹고 왔는데요.
가을 단풍 아래에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저녁시간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벚꽃시즌이 되면 인천대공원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저희 가족도 마찬가지인데요.
이번엔 사람이 좀 적을 거라 생각하고 야간에 대중교통으로 방문해 봤습니다.
그런데도 사람이 어마어마해요.
이날은 특히 레이저 영상쇼도 함께하고 가수분들이 와서 노래도 불러줬어요.
조용할 거란 기대와 반대였지만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마감시간까지 알차게 놀다가 집으로 돌아갔는데 이후로 인천대공원에서 행사를 한다면 일부러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벚꽃 시즌이 거의 끝날 무렵 방문했습니다.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하고 대중교통으로 방문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인천대공원에 사람이 많을 땐 주차가 힘들어 종종 대중교통으로 방문했는데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에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지하철은 2호선 인천대공원역에서 하차해서 도보 5분 정도 걸어가면 인천대공원 남문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비가 온다고 해서 우산을 들고 인천대공원에 방문했습니다.
이날은 아이가 정말 즐거워했는데요.
아마도 색다른 경험이라 더 그런 것 같았습니다.
저도 비 오고 바람 부는 날을 좋아해서 백패킹도 악천후에 많이 다니는데 이날은 비에 몸도 젖고 우산도 뒤집어지고 그랬는데 이후로도 비만 오면 인천대공원을 찾을 만큼 재미있었습니다.
구름가득한 여름, 인천대공원에 갔습니다.
하늘높이 다양한 구름을 구경할 수 있어서 더 재미있었던것 같습니다.
여름 인천대공원은 해가지고 늦게까지 다닐 수 있어서 더 좋은데, 해가 지기 전 모기들이 극성인 순간이 있습니다.
그 시간만 지나고 나면 모기도 사라지고 시원한 여름밤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비가 온다고 해서 인천대공원에 갔는데 비가 갠 후 예쁜 쌍둥이 무지개가 떴습니다.
한참 무지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해가 넘어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너무 예쁜 인천대공원....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영화 속에 있는 느낌이었어요.
인천대공원에 가을이 왔습니다.
나무들이 예쁘게 물들어가는 모습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왔네요.
그런데 가끔 많은 사람들 사이로 전동 자전거나 전동 보드를 타는 사람이 있던데 인천대공원에서 전동 탈것은 불법이라 단속 대상입니다.
저러다가 사람이 다치기라도 하면 큰 문제가 될 텐데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네요.
이전에도 벚꽃시즌에 인천대공원을 찾았습니다.
이번엔 장수천쪽으로 걸어가보기로 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이쪽길도 너무 예쁘고 걸어다니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장수천쪽으로 내려가서 보면 물 소리와 사방에 피어있는 벚꽃이 너무 잘어울려서 꼭 한번 내려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인천대공원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렸는데요.
인천대공원은 언제, 누구와 가더라도 정말 좋은 곳입니다.
전 가끔 소래산에 오르기 전에 혼자 방문하기도 하는데 마음이 편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자주 갑니다.
그런데 아직 눈이 펑펑 오는 날에는 차가 미끄러울까 봐 한 번도 못 가봤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려 합니다.
여러분들도 인천대공원에 꼭 가보세요.
끝.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들과 함께 무의도 세렝게티 트래킹 (2) | 2024.03.19 |
---|---|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 개방, 암릉길 최고!! (0) | 2024.03.18 |
강화도 고려산 세 번의 방문_백패킹 & 산행(지금은 백패킹 금지) (6) | 2024.03.11 |
계양산 동백이(동네 산 백번 오르기) (2) | 2024.03.10 |
신비의 섬 백아도 백패킹 (0) | 2024.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