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4. 17:28ㆍ국내여행
열두 번째 이야기, 바람 한 점 없던 선자령.
이번엔 안내 산악회 버스를 이용했다.
아침 6시 50분 사당역에서 출발 후 약 3시간을 달려 대관령휴게소에 도착했다.
이어서 선자령으로 바로 출발!!
참고로 선자령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첫 번째는 백패킹이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텐트 폴대가 휘었다.
당시 백패킹 사진이 있는데....
대충 이런 분위기였다.
저 날 강풍 때문에 파손된 텐트가 꽤 있었다.
아무튼 본문으로 돌아와서,
선자령 바람 한번 맞아보려고 스노보드 고글을 구입했다.
그런데 이날 선자령에는 바람이 안 불었다.
바람개비도 멈췄다.
결국 바람 한 점 없는 선자령을 경험했다.
선자령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인증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 있었다.
난 설악산 대청봉 이후로 더 이상 산 정상에서 사진 찍기 위해 줄을 서지 않는다.
주변에서 그냥 대충 한 컷 찍고 내려온다.
아래 사진도 그렇게 옆에서 찍은 사진인데, 사실 이 사진에는 정상석 앞으로 다른 사람이 같이 찍혔다.
그런데 요즘은 사진 편집 프로그램으로 원하지 않는 부분을 감쪽같이 삭제할 수 있다.
그래서 이렇게 멀쩡한? 사진을 가질 수 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정상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준비해온 샌드위치도 먹으며 열심히 영상도 찍었다.
그렇게 쉬다가 갑자기 "참, 이번엔 산악회 버스를 타고왔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서둘러 하산을 했다.
산악회 버스는 매우 편하지만 산행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느긋한 산행은 어렵다.
하산은 재궁골삼거리>풍해조림지>대관령휴계소 방향으로 내려갔다.
하산 완료!!
하산 도중 발등에 통증이 생겨서 불편했다.
최근 아이젠을 착용하고 장시간 산행을 하면 발등이 아프다.
작년까진 통증이 없었는데 올해 유난히 통증이 생긴다.
등산화를 바꿔야 할 것 같다.
집으로 가는 길에 안내 버스에서 슬리퍼로 갈아 신었다.
너무너무 편하다.
끝.
** 지난 기억을 되새기며 스스로에게 말하듯 써 내려간 글이기에 존대어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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