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7. 13:53ㆍ국내여행
열세 번째 이야기, 태백산 겨울왕국 산행
이번 산행은 태백산, 함백산 산행이 목적이다.
이번에도 역시 하루 전날 태백에 도착해서 충분히 쉬고 다음날 일찍 산행에 나섰다.
태백산 들머리 유일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평일인데도 주차장에는 차량이 좀 있었다.
설렁설렁 준비하고 화장실에 다녀왔더니 그사이 대형버스가 도착하고 사람들이 산행 준비 중이었다.
나도 서둘러 출발했다.
청명한 하늘과 겨울 왕국이 너무 잘 어울린다.
이번 겨울 방문한 설산 중 태백산이 원탑이 아닐까 생각 한다.
유일사 쉼터에 도착!!
유일사까지 백 미터, 내려가 볼까 고민도 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그냥 올라간다.
어느덧 정상이 보인다.
정상 인근에 도착하니 사람이 많아진다.
숨을 몰아쉬며 계속 간다.
정상 도착!!
장군봉 인증 사진도 찍고 블랙야크 인증도 한다.
매번 정상에서 풍경에 취해 인증하는 걸 까먹어서 같은 산을 두 번씩 가는 일이 생기는데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응? 여기가 정상인데 저쪽에 뭐가 더 보인다.
사람들이 줄줄이 가길래 따라갔다.
도착하고 보니 여기가 태백산 정상이었다.
좀 전 그곳은 장군봉이 있는 곳인데 왜 정상으로 착각한 건지....
아무튼 무사히 정상에 도착했고, 날씨도 매우 좋았다.
사람들이 주변 곳곳에 둘러앉아 도시락을 까먹으며 쉬고있다.
하산 도중 설경에 둘러싸인 사찰을 만났다.
망경사라는 절이다.
너무 예뻐서 정말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다른 사람들도 한동안 머물러 떠날 줄 몰랐다.
하산길은 정상을 오를 때보다 더 즐거웠다.
몸도 마음도 편해서 그런 것 같다.
느긋하게 즐기며 하산하다 보니 어느덧 눈 축제장에 도착했다.
태백산 눈 축제는 한창 준비 중인듯했다.
여기저기에서 눈으로 조형물을 만드느라 사람들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다.
등산객까지 몰려들어 분위기는 매우 어수선했는데, 나중에 조형이 완성되고 눈 축제가 열리면 한 번쯤 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택시를타고 유일사 주차장으로 이동해서 오늘 태백산 산행을 마무리했다.
그런데 숙소로 돌아가기엔 시간도 이르고 몸도 힘들지 않아서 함백산을 가기로했다.
사람들한테 물어 함백산을 갔는데..... 알고보니 또 엉뚱한곳으로 갔었다.
도데체 여기가 어디란 말인가?
일단 뷰가 너무 좋아서 한동안 걸어들어갔다.
입구부분에 사람들도 몇 있었지만 조금 더 들어가니 사람은 안보이고 날도 저물어갔다.
여기에서 조금 더 들어가다가 해가 지는듯해서 다음날을 기약하고 일단 숙소로 돌아갔다.
다음날 이 길을 다시 가게 되는데 해당 내용은 다음 글에서 기록을 남겨야겠다.
이렇게 이번 산행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끝.
** 지난 기억을 되새기며 스스로에게 말하듯 써 내려간 글이기에 존대어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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