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4. 16:25ㆍ국내여행
관악산 사당능선_과천향교 코스 다녀왔습니다.
2021년 11월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관악산을 다녀왔습니다.
관악산은 '악'자가 들어가는 험한 산인데 2021년 당시엔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만 했는데, 이번에 관악산을 가기 위해 검색을 해보니 관악산은 육봉, 팔봉 능선이 제일 힘들고 무섭다고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그럼 이제 출발합니다.
다들 아시는 로데오 김밥을 끼고 우측으로 올라갑니다.
곧이어 관음사 이정표가 나옵니다.
관악산 안내도 지나 첫 번째 이정표에서 서울 둘레길이 아닌 연주대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산행 시작하고 10분쯤 지나서 넓은 광장을 만납니다.
광장 우측으로 이정표를 지나서 계속 갑니다.
산행 시작하고 첫 번째 조망터를 만납니다.
조망터를 지나가려는데 어떤 등산객 한 분이 조망터 계단 아래에 꽃송이가 7개인 진달래꽃이 있다고 하셔서 구경 갔습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꽃송이가 7개인 건 참 드문 경우라고 하셔서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산행 중간에 산스장을 만났습니다.
산행 시작하고 꽤 시간이 지난 지점인데 이곳까지 와서 산스장을 이용하는 분이 계시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집 앞 5분 거리 헬스장도 자주 못 가는데 말이죠.
연주대 방향으로 계속 가던 중 탁 트인 조망 터를 만났습니다.
서울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첫 번째 만난 국기봉입니다.
명칭은 잘 모르겠습니다.
국기가 많이 낡고 헤졌네요.
아찔한 계단을 오릅니다.
계단 난간에 기대어 사진을 찍었는데 꽤 무서웠습니다.
전망대를 지나 멀리 연주대가 보입니다.
연주대가 점점 가까워집니다.
잠시 숨을 고르는데 불어오는 바람이 무척 시원합니다.
잠시 쉬면서 도시락을 까먹습니다.
경험상 정상에는 사람이 많아서 도시락을 먹기에 적합하기 않기 때문입니다.
도시락을 먹다가 지난겨울 눈 무게 때문에 부러진 나무가 보입니다.
올겨울은 유난히 눈이 내려서 자연도 피해를 많이 입었습니다.
드디어 관악산 통천문을 만났습니다.
보기보다 통로가 넓어서 지나가는데 문제없습니다.
통천문을 지나도 연주대가 아직 멀어 보입니다.
드디어 연대가 코앞입니다.
저 계단만 오르면 연주대일 것 같지만 계단을 오르고도 조금 더 가야 합니다.
드디어 연주대 도착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정상석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게 되어있습니다.
정상에는 오래 머물지 않고 바로 하산합니다.
한산은 과천향교 방향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연주대는 정말 신기합니다.
어떻게 저곳에 절을 지었을지....
참고로 연주대는 절벽 위에 지은 절의 이름인데 왕(주군)을 연모한다는 뜻을 가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절벽에 석축을 쌓아 절을 지었는데 보기에도 위태로워 보입니다.
관악산에서도 고영희 씨를 만났습니다.
정상에는 안 보이더니 하산길에 만나네요.
잠시 인사를 나누고 계속 하산합니다.
연주암을 지나갑니다.
조용한 가운데 불경소리가 마음을 더 편하게 합니다.
하산길에 약수터를 만났습니다.
수질검사 성적서가 붙어있는데 적합 판정을 받았네요.
물이 부족하면 마셔도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약수터입니다.
여름엔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산 도중 대피소가 보입니다.
왠지 으스스합니다.
하산이 끝나갈 무렵 케이블카 하부 승강장을 만났습니다.
전 관악산에 케이블카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참고로 관악산 케이블카는 1991년에 설치되었다고 하는데 KBS 소유로 관악산에 있는 송신소로 물자 운반이나 직원 출퇴근용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과천향교를 마지막으로 하산을 마칩니다.
약 3년 만에 관악산을 다시 올랐는데 등산로가 많이 바뀐 느낌입니다.
이전 기억으로는 밧줄도 잡고 오르고 그랬던 것 같은데 이번엔 계단이 많이 생긴듯합니다.
덕분에 유산소 운동 잔뜩 하고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이상 관악산 산행을 마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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