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 여름캠핑, 강원도 영월 백년계곡 산골캠핑장

2024. 2. 16. 19:56국내여행

두 번째 이야기, 강원도 영월 백년계곡 산골캠핑장에서 4박 5일 휴가.

 

계곡 트래킹을 다녀온 다음날이지만 이때 나는 퇴사 버프를 먹어서 기분이 몸을 지배하던 시기로 체력에 한계가 없었다.
그래서 또 한 짐 가득 꾸려서 가족과 함께 강원도 영월까지 4박 5일 캠핑 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캠핑을 떠나기 바로 이틀 전 차 사고가 있어서 내 차는 사업소로 입고되고 보험사를 통해 차량을 렌트해서 가게 되었다.
내 차가 아니니 굉장히 부담이 되었다.
그래도 큰 차량을 렌트 받은 덕분에 캠핑 짐을 실어가는데 부담이 없었다.
테트리스할 필요 없이 대충 넣어도 다 들어가더라. 대박!!!
SUV 안 좋아하는데 이럴 땐 부럽더라.

 

아무튼 우린 4시간을 달려 캠핑장에 도착하고 텐트 피칭까지 뚝딱!!

 

 

자 이제 여름을 즐겨보자,
가즈아!!

 

사람들이 다들 밥 먹으러 갔나 봐요.

이제 우리만의 놀이터입니다. ㅎㅎ

 

 

완전!! 신나게 잘 놀았습니다.

어느새 캠핑장에 밤이 찾아왔습니다.

 

 

다시 금방 아침입니다.

뿅!!

 

캠핑장에선 정말 시간이 빨리 가요.

4박 5일 일정 중 며칠이나 지나버린건지....

 

 

오늘은 캠핑장 밖으로 나들이를 갑니다.

먼저 고씨 동굴 탐험입니다.

 

 

왕복 한 시간 정도 소요되고,
그리 힘들지는 않지만 혼자 겨우 지나갈만한 좁은 통로가 꽤 있어서 조심하긴 해야 합니다.

 

이제 고씨 동굴을 빠져나와 한반도 지형이 보이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정말 멋지죠?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더 멋집니다.

이렇게 영월 관광을 마치고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계곡 트래킹에 이어 4박 5일 캠핑까지 무척 힘든 일정이었지만,
10년 동안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놀아보는 건 첨이라서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왜 진작에 퇴사하지 않고 꾸역꾸역 버텼는지 너무 후회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지 너무 기대됩니다.
이제 제겐 하늘 높이 날아갈 일만 남았거든요.

 

 

 

 

** 지난 기억을 되새기며 스스로에게 말하듯 써 내려간 글이기에 존대어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